바둑이 상황별 대처법 1

바둑이 상황별 대처법
바둑이 상황별 대처법
바둑이 상황별 대처법

온라인 바둑이 사이트를 즐기고 계시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역시 바둑이 판에서 자주 보이는 상황별 대처방식에 관해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점심 커트에서 카드 한 장을 바꾸고 2-3-6-8. 8탑 메이드가 떴습니다.
내가 베팅하고 두 명이 따라왔습니다. 상대 두 명은 모두 한 장의 카드를 바꾼 상태입니다.
판돈이 꽤 커져 있는 상황이라 가정하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유리한 행동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린이는 주목하라
바린이는 주목하라

여러분(나)의 베팅 위치가 중간인 상황에서 앞집이 삥으로 베팅했습니다. 이때 여러분은 어떻게 응수하시겠습니까?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해 생각해야겠지만, 기본적인 경우는 콜로 응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러분의 베팅 위치가 앞집인 경우에는 약한 모습을 살짝 보이며 뒷집의 공갈 베팅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뒷집에서 레이즈가 나오면 가볍게 콜만으로 대응해도 되고, 그저 따라가서 상대의 카드를 확인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플레이해 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베팅을 세게 지르거나 레이즈를 한다면 뒷집에서 달려들 수도 있습니다.
뒷집에서 거친 베팅을 하면 판돈에 눈이 멀어 카드를 꺾기 어려운 형국이 됩니다. 상당히 애매하고도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어떤 게임이건 이기기 위해서 게임을 합니다. 특히, 바둑이를 비롯한 모든 도박은 돈을 따야만 재밌는 것입니다.
돈을 따려 모인 사람들끼리 굳이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박은 그저 편안하게 이끌어야 심리적으로도 편합니다.
여러분의 앞과 뒤를 잘 살피고 편안한 베팅을 하는 자세가 필수입니다.

아침, 점심때 미리 스테이한 후 마지막 베팅을 했는데 상대가 레이즈로 응수한 경우를 보겠습니다.
상대방이 미리 스테이를 하고 마지막 베팅을 하는 것은 9/10탑 정도 가지고 레이즈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8탑 내지는 Q탑을 갖고 있다면 두 패 모두 높고 낮음에는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
상대가 공갈이나 뻥카로 지른 것인지 진카를 가지고 한 것인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이때는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상대의 공갈이라 의심되면 콜로 대응하고, 진카의 가능성이 보이면 카드를 꺾는 것입니다.
정석대로라면 죽는 것이 마땅하나 간혹 공갈의 기운이 들 때는 한 번쯤은 따라가는 것도 좋습니다.
상대가 진카면 당연히 내가 지는 것이고, 상대가 공갈이었다면 들통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상대의 카드를 확인하는 모습은 상대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장난질을 차단하게 하는 효과를 봅니다.
‘저놈한테는 뻥카치면 안 되겠구나’하는 경각심을 들게 합니다.

라스베가스를 비롯한 세계 유명 카지노장 카드게임에선 ‘총구 앞에 서 있다’란 표현이 있습니다.
나쁜 베팅의 위치와 순서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만큼 카드게임에서는 베팅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베팅의 순서가 앞이냐 뒤냐에 따라 내 패의 가치는 30%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중요한 베팅의 순서가 ‘바둑이’에선 더욱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 갬블러들이 늘 강조하는 말이 베팅의 순서에 따라 베팅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베팅의 위치는 무조건 뒤로 갈수록 좋은 순서입니다.
고수들은 자신이 딜러를 볼 때 아침 커트 전 레이즈로 판을 키웁니다. 상대의 베팅방식을 유심히 보고 베팅할 수 있는 좋은 위치라 그렇습니다.
판이 커지면 후 베팅하는 사람이 판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아침 커트 이전의 레이즈는 큰 부담이 없습니다.
온라인 바둑이나 오프라인 바둑이 할 것 없이 딜러를 잡고 있다면 더더욱 부담이 적습니다. 카드를 두 장, 세 장 바꾸더라도 레이즈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초반의 판돈은 비교적 적은 금액이니 부담 없이 질러 보도록 합니다. 점심때까지 패가 좋지 않으면 미련 없이 카드를 꺾으면 그만입니다.
세상에 어떤 도박이라도 안전한 도박은 없습니다. 내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 과감하게 베팅하며 리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운영은 바둑이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올리고 승률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고수들의 운영 방식이니 조금씩 써먹으며 몸에 익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끝으로, 공갈에 대해 간략한 설명하고 마치겠습니다.
앞서도 공갈에 대한 언급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카드게임에서 공갈은 도박의 꽃이란 표현으로 쓰입니다.
공갈이 그만큼 매력적인 베팅이기에 그렇습니다. 공갈은 150여 가지의 카드게임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다른 카드게임에선 일부의 카드가 오픈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방식이 많습니다.
그러나, 바둑이는 상대의 패를 전혀 못 보는 상태에서 게임이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공갈의 빈도가 높다고 하겠습니다.
오로지 베팅 상황, 상대의 스타일, 커트 상황 등에 의존하는 게임이 바둑이입니다.
공갈을 찾아내려 하고 공갈을 칠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바둑이에선 흔한 장면입니다.
분명한 정석은 공갈을 자주 시도하지 말고, 상대의 공갈을 찾아내려 애쓰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갈에 신경 쓸 시간에 판의 흐름과 상대의 스타일에 조금 더 신경 쓰는 것이 승률을 올리는 지름길입니다.
공갈은 어쩌다 한 번! ‘나도 공갈칠 수 있다’ 정도의 액션으로 상대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용도로만 쓰도록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아침 커트에 카드 바꾸는 요령과 공갈이 필요할 때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온라인 바둑이 사이트를 즐기고 계시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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