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공기도 맑고 하늘도 청명한 초여름입니다.
오늘은 바둑이 배팅전략 메이드7탑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모든 게임이 그러하듯이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겠지만 10번 게임을 했는데 8번이나 9번 게임에서 진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고 자괴감마저 들 수도 있겠죠!
게임이란 건 누구나 다 이기고 싶어서 하는 것이고 이겼을 때의 짜릿함을 잊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해지는 것이겠죠.
제가 쓴 이글이 자주 지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어 보는 것이니 한번 슬쩍 이라도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카드 4장을 받았을 때 메이드 7탑이 나온다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흥분을 하게 됩니다.
근데 7탑도 순위가 아주 많습니다. 가장 강력한 메이드7은 1.2.3.7.일것이고 가장 약한 메이드7은 4.5.6.7 일것입니다.
여기서 초보자나 호구분들이 생각을 못하는 게 많은데 같은 7이지만 저 상황의 7은 엄청난 차이가 큽니다.
1.2.3.7 같은 경우엔 6탑이나 진배 다름 없지만 뒤에 4.5.6.7은 8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약한 족보입니다.
보통 메이드 6과 7일 때 레이스가 범람하고 7과 7일 때도 레이스가 상당합니다.
그것도 아침에 서로 스테이 됐을 때에는 특히 심하고 저녁이 된 경우에는 판돈이 엄청나게 쌓이게 됩니다.
이때 4.5.6.7패는 그냥 8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강력하게 나올 때에는 4.5.6.7은 그냥 흔한 8탑이라고 생각을
하셔야 하는데 초보자분들이나 호구분들은 그냥 7이라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점심 두 바퀴를 돌고 나서 잡은 게 만약 7 탑이라면 첫 카드에 7탑 맞은 것만큼 좋진 않겠지만 이것도 상당히 좋은 상황입니다.
여기서도 들뜬 기분에 초보자나 호구들은 레이스를 난무하게 됩니다. 이때 여기서도 중요하게 어떤 7이냐가 중요합니다.
7은 최고의 숫자가 아닙니다. 투카를 받거나 원카를 교환하는 이들이 재수없게 더 나은 패가 뜰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레이스를
해야 되는데 상대방이 욕 레이스가 들어온다면 이땐 콜만 하세요. 만약 4.5.6.7을 잡았다면 진짜 타짜들은 다이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서 6탑 같은 1.2.3.7이라면 전쟁터에서 승부를 볼만합니다. 상대방이 8을 잡고는 역 레이스 하는 게 상당히 부담되기 때문에
약한 7은 조용히 콜만 하는 게 맞는 거죠. 스테이한 상황에서 레이스를 쳤는데 상대방도 역레이스를 친다는 건 최소 7이란 것이죠.
저녁 돌고 잡은 7탑은 아주 강력한 7탑이 아닙니다. 물론 약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역 레이스가 나오는 상황을 가정할 때
여기서 서로 스테이된 상황에서 역 레이스를 한다면 1.2.3.7.도 그냥 콜만 해야 합니다. 4.5.6.7은 그냥 다이 하는게 맞고요.
1.2.3.7이 너무 좋은 숫자도 아닙니다. 제일 약한 6탑을 이길 수 없고 그냥 발리는 그냥 7탑인건죠.
저녁 돌고 잡은 7탑은 분위기를 봐야 합니다. 당연히 7탑은 레이스를 하겠지만 욕 레이스가 들어온다면 그 상황에서는
4.5.6.7은 조용히 다이를 하는 게 맞고 다음 판을 기대하는 게 좋습니다. 1.2.3.7은 여기에서 발을 뺄 수 없기에 조용히 콜만
해야 합니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1.2.3.7이 이길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제가 보기엔 20% 미만입니다.
그런데 참 희한한 게 게임이란 건 질주도 좋지만, 브레이크를 잡는 것도 좋은데 호구나 초보자분들은 브레이크를 잘 안 잡습니다.
온리 질주와 시동을 꺼버리는 상황이 아주 많다는 거죠.
고수들은 초보자나 호구들이 질주를 할 때에는 콜만 부릅니다. 레이스를 하다가 역 레이스를 당하면 다이를 하는 상황도 많고요.
그러나 호구나 초보자들은 그 운용방법을 몰라서 레이스를 참아야 할 때 레이스를 하고 정작 레이스를 들어가야 할 때 콜은 커녕
다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바둑이 게임에서 메이드7은 강한 숫자이긴 하지만 6같은 7이냐 8같은 7이냐가 중요하고
까불어봐야 메이드6이나 5앞에서는 그냥 아웃이라는걸 기억하시면 될 듯합니다.
낮은 패 잡고 올인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7 잡고 올인 되는 경우는 아주 많으니 7의 운용방법이 바둑이 게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다 해도 무방하겠습니다.